현재 국내 소에게서 확산되고 있는 바이러스 질병인 럼피스킨병이 무엇인지, 사람에게도 위험한지, 방역당국이 취하고 있는 조치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현 상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럼피스킨병의 위험성
럼피스킨병이란
럼피스킨병(Lumpy Skin Disease, LSD)은 흡혈 곤충인 모기에 의해 전염되는 소바이러스 질병으로, 피부에 종기 모양의 혹이 생기는 것이 특징입니다.
- 피부 병변: 럼피(Lumpy)라는 뜻은 울퉁불퉁하다 로, 럼피스킨병에 걸린 소의 피부에는 종기 모양의 혹이 생긴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 전염성: 모기와 같은 흡혈 곤충이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주요 매개체입니다. 병에 걸린 소를 물었던 모기가 사람을 문다고 해서 소에서 사람으로 전염되지 않으며, 소에서 소로만 전파됩니다.
병의 위험성
럼피스킨병의 치사율은 약 10% 정도로, 치사율보다 위험한 것은 따로 있습니다. 바로, 병에 걸린 소의 우유 생산량이 감소하는 것과 숫소의 생식기 기능이 저하되어 농가 생산성에 심각한 영향을 준다는 점 입니다. 병의 다른 증상으로는 발열, 식욕 상실,눈물, 콧물, 침을 흘리는 등 다양한 증상이 있습니다.
급속한 확산
병이 확진된지 3일 만에 김포, 충남 서산, 음 등 전국 각지 14곳에서 추가로 확진된 점도 가볍게 볼 수 없는 점입니다. 모기같은 흡혈 곤충에 의한 전파라면 근처부터 퍼져야하는데 벌써 전국적으로 퍼졌기 때문입니다. 이에 방역당국은 위기 경보를 '심각'단계로 높여 관리 중이며, 잠복기를 고려하여 농가 이동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4주가 고비인 이유!
방역 당국의 대응
확진된 농가의 사육소를 처분하고 반경 10킬로미터 내에서 집중 방역 조치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흡혈 곤충을 제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추가로, 럼피스킨병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인 백신을 접종 중 입니다. 해당 백신은 170만여 마리에게 접종할 수 있는 분량이며, 다음달 초까지 모두 접종 완료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백신을 맞으면 약 3주 후에 항체가 형성되며, 항체 형성률이 높아 추가 확산 우려는 많이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백신 접종이 완료되기까지 1주, 백신을 맞고난 3주 총 4주 정도가 고비일 것으로 보입니다.
사람에게도 위험할까? 인체에 영향 없다!
럼피스킨병은 사람에게 전염되지 않는 질병이며, 확진된 소는 땅으로 매몰되어 식품으로 유통되지 않기 때문에 과도한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마치며
럼피스킨병은 김포, 서산, 당진, 음성 등 전국에서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 질병은 소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치며, 소의 생산성을 저하시키는 등의 문제를 일으킵니다. 따라서, 방역 당국은 엄중한 상황으로 판단하고, 긴급한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또한, 모든 농가의 소에게 백신 접종을 계획하고 있으며, 추가 확산 없이 억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때까지 소속 농가와 지역 주민들은 주의해야 하지만, 확진된 소는 매몰 처분됨으로써 음식물로의 유통은 없다는 점에서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